벌교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기순)이 보성군 새해 첫 기부의 문을 열었다. 3일 벌교농협은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 1,004만원을 보성군 장학재단에 전달했다.
김기순 벌교농협 조합장은 “이번 장학기금이 보성 미래의 주역인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성군 장학재단 박호배 이사장은“2011년부터 벌교 지역에서 10년 동안 3천6백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고 계신 고마운 분이 계신다.”며, “소중한 장학금은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우리지역 아이들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지역인재육성 사업에 열정을 가지고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보성군 장학재단은 2019년 명문고 육성지원 사업으로 3개교에 8천만 원, 전문계고 특기적성 계발 지원 사업으로 2개교 2천만 원을 지원했으며, 연 1회 지원하였던 장학금을 상·하반기 2회로 확대해 장학생 170명에게 1억 6천5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편, 보성군 장학재단은 기금 150억 원을 목표로 지난해 말 기준 143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현재 장학기금 목표액 달성이 가까워짐에 따라 2020년도에는 기금 목표액을 200억 원으로 상향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있으며, 보성군은 올해도 장학재단에 10억 원의 출연금을 지원할 계획 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벌교 농협 직원들이 지역 후배를 위해서 모은 소중한 성금이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보성군에서도 내실 있는 교육 시책으로 지역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보성군청>
윤주원기자 ngne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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