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섬섬옥수'조도편

박기영 대기자 / 기사승인 : 2021-10-27 16: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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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섬 조도(鳥島)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의 소개

독특한 섬 작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캘리그라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의 소개로 '올망졸망 새떼처럼 모여있다'해서 붙여진 지명 새섬 조도(鳥島)에서의 섬 생활이 '6시 내고향 섬섬옥수' 코너를 통해 소개된다.

 

'6시 내고향 섬섬옥수

20178월 홀어머니(20196월 작고)를 봉양코자 귀향길에 내려온지 4, 진 작가는 어머니의 뜰()에서 가을 야콘 수확을 한다. 평생 자식들을 위해 희생했던 어머니와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석산자연농원)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는 진 작가는 "세상의 부모들은 자식 뒷바라지에 힘든 것을 마다하지않고 평생을 바친다. 201711월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도 끝까지 호미를 놓지 않으셨던 어머니의 한맺힌 밭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길에 잠시 머물 수 있는 힐링의 장소로 꾸미고 있다."면서 "내년 작약꽃이 만발한 5월 조도를 상상해 보라."고 주문했다.

 

▲캘리그라피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

석산 작가의 집으로 들어가는 길 옆으로는 200년이 훌쩍넘은 팽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작가의 집을 따뜻하게 감싸안은 느낌이다. 앞마당 여기저기에는 생활폐품 및 각종 해양 쓰레기를 빈티지화 한 작품들로 시선을 사로 잡고 내부 서실에는 가을바람에 한지가 나부끼고 글씨들이 춤을 춘다.

 

▲생활폐품 및 각종 해양 쓰레기를 빈티지화  작품중인 진성영 작가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백사장에 하얀 강목천이 바람에 펄럭이고 그 위로 먹물이 하얀 천을 적시면 '6시 내고향 섬섬옥수' 글씨 퍼포먼스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6시 내고향촬영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캘리작가 석산, ()배우 최석구 씨

'6시 내고향'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적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영농정보, 유통정보 등의 제공으로 농,어가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진도조도편은 오는 1029() 오후 6KBS1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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