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활동한 자원봉사들이 ‘빛고을글로벌봉사단’으로 국제대회 봉사를 이어간다.
광주광역시는 지난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빛고을글로벌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인적자원 레거시 사업으로 운영하는 ‘빛고을글로벌봉사단’은 대회 기간 통역, 경기보조, 의무, 의전, 시상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 67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수영대회 전체 봉사자(3309명)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봉사자들로, 10대 53명(7.8%), 20~30대 194명(28.6%),
40~50대 186명(27.4%), 60대 이상 246명(36.2%) 등 연령별 고른 참여율을 보였다.
봉사단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체계적인 전문교육과 ‘자원봉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각종 행사소식과 광주 안팎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
정보를 지속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자원봉사 온라인 플랫폼’은 봉사를 원하는 자원봉사자에게 꼭 맞는 일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정보를 제공하고, 수요처에서는 원하는 자원봉사자를
선정할 수 있는 양방향 플랫폼이다.
광주시 자원봉사센터는 내년 초 ‘글로벌볼런티어아카데미”를 신설해 국제 매너 등 소양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국제행사와 대규모 행사에 단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숙련된 글로벌봉사단이 상시 운영되면 국제대회 개최 시 자원봉사자를 신규로 모집해 교육‧배치‧운영하기까지의 시간을 줄이고 예산 절감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광주에서는 5월 국제테니스대회와 국제양궁대회, 11월 국제배드민턴대회 등 3개의 국제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회마다 20여 개국 300여 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규모로, 내년 5월이면 봉사단 운영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땀에 힘입어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졌다”며
“빛고을글로벌봉사단원 한분 한분의 소중한 재능이 광주의 세계화를 견인하는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광주시청>
박기영 기자 ngne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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