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종합건설본부, 자치구 등과 함께 관내 도로를 대상으로 겨울철 도로제설 추진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2019년 11월15일~2020년 3월15일)’의 일환으로 유사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작업으로 시민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제설대책 수립의 적정성, 취약구간 제설대책, 제설장비·자재 관리, 제설함 관리 등으로 이뤄졌다.
점검에서 일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된 각 도로관리청별 도로제설 경계구간 협조체계 구축, 친환경 제설제 사용 확대 등 보완점을 개선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겨울철 ‘도로 위 정승사자’로 불리는 상습결빙(블랙아이스)구간은 기존에 지정한 38곳에서 결빙사고 다발지점 16곳을 추가해 총 54곳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결빙 취약시간인 오후 11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블랙아이스 발생가능성이 있을 경우 응급 제설작업 등 예방적 제설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 미끄럼 사고예방을 위해 자동염수분사장치(7곳)운영과 제설함 93개를 배치 완료했고, 네비게이션 운영사와 협력해 운전자에게 실시간 주의와 경고를 할 수 있는 음성서비스를 시행 중에 있다.
아울러 블랙아이스(상습결빙)취약구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안전표지판 142개, 현수막 46개, VMS 전광판 16곳을 확대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 안전표지판 57, 현수막 29, VMS 전광판 4곳
임남진 시 도로과장은 “안전한 겨울철 도로 이용환경을 만드는데 힘 쓰겠다”며 “운전자분들의 안전운행 수칙 준수도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안전운행에 신경 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올해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상황관리 체계 운영과 함께, 적설량, 기상상황, 시간대 등을 고려한 단계적·체계적 제설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자료제공: 광주시청>
윤주원기자 ngne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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