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어촌公, 110여 년 기술력 해외 수출길 확대된다

기은총 / 기사승인 : 2020-01-14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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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업단지, 지역개발, 농어촌용수 개발 등 폭넓은 해외진출 가능해져


2019년 11월, 한국농어촌공사가 수행중인 해외기술엔지니어링사업(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댐 및 관개수로 건설사업) 현장에서 농어촌공사 직원들이 현지직원과 그라우팅 추가시공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jpg



한국농어촌공사가 해외사업을 시작한지는 올해로 52년째이다. 110여 년간 국내의 농업농촌을 개발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개도국 삶의 질을 높여왔다.


바로 해외기술엔지니어링사업을 통해서다. 지난해까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36개국에 진출해 154건의해외기술엔지니어링사업을 수행했다. 주로 개발도상국의 취약한 농업 인프라를 개선해 농사짓기 편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프로젝트들이다.



대표적 사례로 2018년 필리핀 이사벨라(Isabela) 주에 건설한 파사(Pasa)댐은 물이 부족해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필리핀 농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지역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관개시설인 파사댐과 수로를 건설해 농업 생산성을 20% 가량 증대시키고 지역 소득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도 해외에서 정부정책사업인 정부개발원조(ODA) 사업과 융자사업도 수행해 오고 있다.



2019년 11월, 한국농어촌공사가 수행중인 해외기술엔지니어링사업(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댐 및 관개수로 건설사업)이 현지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아 에티오피아 중앙방송(ETV) 인터뷰를 하고 있다..jpg



ODA사업의 경우 우리나라가 직접 원조국이 되어 개도국의 농업농촌을 개발해주는 것인데, 공사가 농림축산식품부를 대행하여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수행기관 선정, 관리, 평가 등 사업을 총괄해오고 있다. 대표적 사업인 에티오피아 관개시설 개보수사업은 에티오피아 하라리(Harari) 주에 취입보, 양수장 등 관개시설을 개선해 건기에도 농민들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현지의 주요 작물인 옥수수와 땅콩은 사업 이후,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각각 90%, 85% 증가해 생산성이 향상되는 성과도 보였다.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전수한 것으로 평가되어 현지 정부의 2차 후속사업 요청이 있었던 성공사례이다.



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해 오고 있다. 농식품산업 우수기업에 사업자금을 융자해주고 필요한 정보도 제공해 가공, 생산, 유통, 스마트팜 등 분야에서 해외 농산업 시장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2009년부터 작년까지 14개국에 진출한 39개 기업에 1,708억 원을 지원하여 해외시장 진출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자료제공: 한국농어촌공사>



기은총기자 kecce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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