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가고 싶은 섬’ 완도 소안도에서 20일까지 이틀간 사업 공유와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가고 싶은 섬 민․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가고 싶은 섬’의 추진위원장, 마을기업 대표 등 섬 리더와 공무원 70여 명이 참석해 민․관 교류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섬 코디네이터 성과 발표와 전문가 특강, 우수사례 공유 및 발전 방안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항일운동 성지이자 2015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소안도는 주민 소득 창출 일환으로 소안도 폐교를 리모델링해 마을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곳에서 워크숍이 개최돼 참가 주민들에게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자긍심을 심어줬다.
워크숍에선 또 섬 여행상품을 기획・안내・홍보하고 섬의 특색과 숨겨진 비경, 섬 음식, 섬 사람의 살아가는 모습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는 섬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교육 참여 섬 주민들이 소안도, 손죽도 등 4개 섬의 섬관광 해설을 선보였다.
직무역량 강화 전문가 특강에선 백승휴 포토테라피스트가 ‘사진놀이를 통한 긍정적 시선’이란 주제로 강의에 나서 외부 시선으로 바라보는 섬, 다양한 사진 기법을
통한 섬 가꾸기 사업 추진 방법을 제시했다.
장상기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는 ‘주민주도 관광형 비즈니스 모델 개발 사례’ 주제강의에서 주민이 만드는 지역관광, 전국단위 협업 프로젝트 사례와 외국사례를 소
개하고 ‘가고 싶은 섬’의 협업 방안을 소개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16개 섬 주민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며 소통했다. 2020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신안 선도의 주치연 위원장은 “다른 섬의 성공 사례를 보면서 선도도 주민과 화합해 최고의 섬으로 만들고 싶은 강한 의욕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심 전라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2015년부터 추진한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5년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며 “가고 싶은 섬 가꾸기는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전라남도청>
박기영 기자 ngne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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