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농업·학습단체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면 마스크 5100장을 만들어 화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면 마스크 제작에는 생활개선회 화순군연합회, 생활자원분야 연구회(남도약선·바늘꽃규방·발효향토음식·화훼), 퀼트 동호회 등 49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고 면 마스크 사용이 권장되자, 지난 11일부터 마스크 제작에 돌입해 18일까지 8일 동안 면 마스크 5100매를 만들었다. 당초 3000매 제작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2000여 장을 더 제작하게 됐다.
완성된 마스크는 화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4회에 나눠서 전달됐다. 이중 3300장은 ‘필터 교체용’ 면 마스크로, 필터 5장과 함께 전달됐다.
제작 현장에는 구충곤 화순군수,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등이 방문해 자원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재능 기부에 참여한 한 회원은 “지역에 도움이 되는 뜻깊은 일에 동참하게 돼 뿌듯하다”며 “하루속히 코로나 19가 해결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파스 투혼을 하며 참여할 만큼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회원들의 열정이 뜨거웠다”며 “참여한 모든 분께 감사의 편지를 보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윤주원기자 ng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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