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황(敦煌)

편집부 / 기사승인 : 2020-06-19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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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황(敦煌)
서역의 오아시스,
보고 싶다는 열망에 비해
접 가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 인근은 실제로 가보았다.
10 여년 전에 몇 번의 중국 오지의 해외봉사활동에
여한 적이 있다.
감숙성과 청해성 등에서,

덕분에 이 책의 배경이 눈에 선하다.
사막과 황토고원 그리고 서하주랑(西河走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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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고굴로 대변되는 돈황의 석굴사원은
벽위의 도서관이자
경이적인 기록 유산들의 보고들이다.

1900년대에 발견된
돈황유서라 불리는 수많은 기록물과 서적및 문적들은
세계에 돈황학이란 새로운 학문을 만들었다.

여기에는 한의학의 중요한 의서들도 포함된다.
본초서인 본초집주, 신수본초, 식료본초 등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내경과 상한론 맥경의 등의 단편이 발견된다.
수 많은 필사본의 처방전들도 발견되었다.
이들은 지금도 연구중이다.

신라의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등도
여기서 발견되면서 실존이 확인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인류의 문화유산인 돈황 유적들은
도난과 훼손, 약탈 등의 방법으로
처음 그 자리에서 뿔뿔이 흩어진다.

각 나라와 개인들의 탐욕에 눈이 멀어서,
영화와 같은 약탈과 상심의 역사가 전개된다.

우리나라의 국립박물관에도 일부가 보관되어 있다.
일제 때의 일본연구가의 솜씨 덕분에,

지금부터 100여년 전,
세계적으로 중국 열풍의 저변에는
돈황 유적도 일부분 기여했다.

돈황학이라고 명명하는 책을 단숨에 읽었다.
돈황의 이야기이다.
분량이 제법 된다.

돈황의 석굴에서 돌아와보니

짧은 여름밤,
비는 잠시 숨을 고르는데
개구리 울음만이 요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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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기 한의학 박사


- 그린요양병원 대표원장


- 다린 공동탕전원 대표


- 원광대한의대 외래교수


- 전) 광주광역시 한의사회 회장


- 전 원광대한방병원 침구과장


- 전) 대웅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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